국방위, 北무인기 사태 현안보고… 관련자 문책요구 전망
국방위, 北무인기 사태 현안보고… 관련자 문책요구 전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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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인기 침범 관련 현안보고하는 합참 작전본부장.(사진=연합뉴스)
북 무인기 침범 관련 현안보고하는 합참 작전본부장.(사진=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가 북한의 소형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군 당국의 보고를 받는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투 당시 미흡한 대응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군 당국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다.

소형 무인기 침투 사태 이틀 후인 지난달 28일 긴급 현안 보고 이후 한달여 만이다.

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승겸 합참의장과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현안 보고에서는 △당시 군의 작전 수행 △상황 전파 △전력 운용 △훈련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 북한의 소형무인기 5대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비행했다. 가장 먼저 식별된 1대는 경기도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북부 상공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를 비행했으며 5시간여의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 전비검열실이 국회에 ‘북한 소형무인기 도발 대응 관련 검열결과’를 사전 설명하면서 미흡한 대응이 드러난 만큼 관련자에 대한 문책 요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