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트위터 인기 컷툰 시리즈 ‘어쩌죠, 키위씨?’
[신간] 트위터 인기 컷툰 시리즈 ‘어쩌죠, 키위씨?’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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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미콜론)
(사진=세미콜론)

트위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컷툰 ‘어쩌죠, 키위씨?’를 책으로 볼 수 있게 됐다.

25일 출판사 세미콜론에 따르면 ‘어쩌죠, 키위씨?’는 청력이 발달해 듣는 것을 잘하는 키위새 ‘키위씨’와 꿀벌, 뱀, 다람쥐, 코끼리, 두더지, 카피바라 등 작고 까만 눈을 가진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고민을 주고받으며 좀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이야기다.

위로가 되는 따뜻한 대화뿐만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각 동물의 특징을 잘 포착해낸 그림체도 이 책의 매력이다.

책에 담은 55가지 사연은 특별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일들이다. 저마다 다른 상황인데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건 애써 외면하려 했던 고민들을 키위씨와 친구들이 다정하게 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듣는 것을 잘하는 키위씨는 친구들의 고민을 가만히 들어주고 진심을 다해 마음을 표현한다. 일방적인 조언이 아닌, 상대를 위해 건네는 조심스러운 제안이기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듬직한 키위씨도 가끔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 그럴 때면 조금 더 경험이 많은 친구들에게 “어쩌죠?” 하며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가 무수히 많은 고민을 들어줬던 것처럼 모두 키위씨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다 보면 깨닫는다.

공감은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위로와 응원은 진심을 다해 들어줄 때 언제나 유효하다.

세미콜론 관계자는 “마음이 힘들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주저될 때, 혼자라고 느껴질 때, 이 책이 든든한 쉼이 되길 바란다”며 “키위씨와 친구들이 언제나 당신 편에서 든든한 친구가 돼줄 것”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