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 매물 출회·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다우지수 0.31%↑
[뉴욕증시] 차익 매물 출회·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다우지수 0.3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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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0.07%·나스닥지수 0.27%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기업 실적 발표에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p, 0.31%) 오른 3만3733.9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6p(0.07%) 하락한 4016.95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30.14p(0.27%) 밀린 1만1334.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네럴 일렉트릭(GE)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217억9000만달러, 1.24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GE의 주가는 장중 1.2% 올랐다.

반면 3M은 매출 80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28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반면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두며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당순이익은 2.3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시간외 거래에서 3.9%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인 가운데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 차별화가 진행돼 혼조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 직후 3M, 버라이즌, AT&T, 모건스탠리, 나이키, 맥도날드 등 200여개 종목의 가격이 시스템상 문제로 급변동했다. 이에 거래가 일시 중단됐지만 모든 거래는 오전 10시경을 전후로 재개됐다.

다만 뉴욕증권거래소는 시스템 문제로 상장 종목 일부의 개장 경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영향을 받은 주식의 일부 거래를 무효화한다는 계획이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