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자동심장충격기 서비스 제공…심정지 생존율 높인다
에스원, 자동심장충격기 서비스 제공…심정지 생존율 높인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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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무상교육…'온라인 원격 관리 서비스' 출시 준비
에스원 출동요원이 소비자에게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 [사진=에스원]
에스원 출동요원이 소비자에게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 [사진=에스원]

보안기업 에스원이 위급상황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원이 제공하는 AED 관련 서비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AED 구동시간 단축’ △안정적 유지·관리 위한 ‘셀프 테스트’ 기능 제공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심폐소생술(CPR) 무상교육 확대’ 등이다.

에스원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AED 작동의 첫 단계인 ‘전극 패드 부착’부터 ‘심전도 분석’까지 전 과정의 시간을 단축했다.

기존 AED의 경우 좌우 정해진 위치에 전극 패드를 정확하게 부착해야만 작동이 가능하지만 에스원 AED는 좌우 구분 없이 부착할 수 있어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전극 패드를 붙이고 난 뒤 전기충격을 가하기 위해서 심전도 분석과 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에스원 AED는 심전도 분석 시간을 대폭 줄였다. 기존 AED는 심전도 분석을 위해 10초 가량 소요됐지만 에스원의 최신 AED는 2초면 분석할 수 있다.

에스원은 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매일 배터리 충전 상태,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자가 진단하는 셀프 테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전국 100여개 지사를 통해 신속한 AS도 지원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렌털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소모품 교체 시기에 맞춰 에스원 직원이 직접 교체를 진행해 주며 년 1회 정기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기기 이상이 발견되면 담당자에게 자동 통보해 주는 ‘온라인 원격 관리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에스원은 AED 사용법과 CPR 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AED 사용뿐 아니라 CPR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에스원은 10여년간 소비자를 대상으로 CPR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교육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에스원을 통해 CPR 교육 수료증을 취득한 인원은 약 10만명에 이른다.

교육을 받은 소비자가 CPR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구명한 사례도 30여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에스원 임직원이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당직 교사를 대상으로 CPR을 실시해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AED 보급에 앞장서고 CPR 교육을 확대하는 등 생활 전반에 안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