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택배·상품권 소비자 피해↑
설 명절 택배·상품권 소비자 피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1.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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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선제적 맞춤형 대책 마련해야"
설연휴 포함 연초 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 증가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없음.[이미지=아이클릭아트]
설연휴 포함 연초 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 증가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없음.[이미지=아이클릭아트]

설 연휴 포함 연초 택배·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연휴가 포함된 1~2월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18년 1861건에서 2020년 884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과 지난해 다시 1106건, 1195건으로 늘어났다.

택배서비스 이용이 집중되는 설 연휴에는 운송물 파손‧훼손, 분실, 배송 지연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특히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신선식품이 변질돼 배송된 사례도 있었다.

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도 2020년 677건에서 2021년 804건, 지난해 1018건으로 점점 늘고 있다. 사업자가 정한 유효기간이 경과했다는 이유로 90% 환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주환 의원실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늘고 기프티콘과 각종 페이, 포인트 시장 활성화로 상품권 관련 피해 유형이 다양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명절을 앞두고 택배나 상품권 피해가 매년 기승을 부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피해 유형을 데이터화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현금성 상품권 거래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