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이배 "올해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
제주항공 김이배 "올해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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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8주년 기념사‥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사진=제주항공]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사진=제주항공]

“구름 걷힌 파란 하늘과 같은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기 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하다. 핵심 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기업 지위를 굳건히 하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0일 창립 18주년 행사에서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기단과 재무 경쟁력 강화 △IT 시스템 고도화 △ESG 경영 등을 확대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중단거리 중심 노선 경쟁력 회복, 안전운항 관리 체계, IT시스템 고도화, ESG경영 내재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기단 경쟁력 강화는 저비용 구조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연료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차세대 신기종 ‘B737-8’을 도입해 높은 수준의 기단 경쟁력 갖출 것”이라며 “기단 선진화는 고효율,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 탄탄히 만들어 재무 건전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매출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안전관리체계 강화 등을 위한 IT 시스템 고도화와 강화와 고객 서비스 경쟁력 제고 계획도 밝혔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중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전사의 다양한 데이터의 연결성을 높여 신기종 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ESG는 기업의 생존이나 성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지난해부터 다져온 ESG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항공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는 ‘다시 푸른 하늘,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김 대표 기념사, 축하 영상 시청, 우수 직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