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다우지수 1.14%↓
[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다우지수 1.1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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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76포인트(p, 1.14%) 내린 3만391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8.12p(0.2%) 하락한 3990.97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5.95p(0.14%) 오른 1만1095.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골드만삭스와 테슬라 등 주요 기업의 이슈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3.32달러로 시장 예상치(5.48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는 6.45% 내렸다.

반대로 모건스탠리의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1.31달러로 시장 전망치(1.25달러)를 웃돌며 주가는 5.84% 올랐다.

아울러 테슬라는 최근 촉발된 가격 인하가 전기차 업종의 가격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승자는 테슬라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주가는 7.43% 올랐다.

아울러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21.7p 내린 –32.9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주의 충당금 급증 등으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다”며 “반면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유입돼 나스닥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