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전기차 충전기·태양광 설비 구축…친환경 물류 강화
한진, 전기차 충전기·태양광 설비 구축…친환경 물류 강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17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주요 택배·물류 터미널 본격 운영
한진 전기차 충전소. [사진=한진]
한진 전기차 충전소. [사진=한진]

한진이 친환경 물류활동을 강화한다.

한진은 올해 전국 택배·물류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태양광 설비 인프라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진은 친환경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국내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제주도에서 전기차 택배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또한 택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사업을 검토해왔다.

한진은 지난 2022년 8월 한국에너지공단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구로 터미널, 강서 터미널, 광주 터미널, 제주 터미널 총 4개 택배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기 6기 설치를 완료했다. 충전기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진은 4개 택배 사업장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택배·물류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택배 차량 외에 전기 화물차를 대상으로도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진은 태양광 발전설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해 전력을 스스로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진은 지난해 9월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건물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2월 강원도 원주 택배 터미널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태양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전기차 전환 등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