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협력사 데이터 공유"
풀무원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협력사 데이터 공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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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적용 미래형 공장, 국내 식품업계 첫 시도
풀무원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 PC를 통해 품질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 PC를 통해 품질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선보인 풀무원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은 생산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공장이다. 특히 기존 개별 공장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 공장들 간의 데이터,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풀무원은 자사 공장 8곳, 협력사 6곳의 제조·생산·품질 등의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풀무원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는 공장별 생산·품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2단계는 여러 정보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빅데이터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3단계는 수집한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시각화한다.    

풀무원 측은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으로 협력사와의 운영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효율적인 주문과 재고 관리, 협력사 생산제품 실시간 품질관리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풀무원은 연내 미국·중국, 일본 등 해외 9개 공장에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며 식품업계 DX(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