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기예금 ‘사상최대’증가
1월 정기예금 ‘사상최대’증가
  • 용은주기자
  • 승인 2010.02.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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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1천억↑…CD·은행채는 감소
한은 ‘1월중 금융시장 동향’발표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이 사상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정기예금은 23조1000억 원 증가해 사상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은행들이 금융감독당국의 예대율 규제(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를 앞두고 예대율을 낮추기 위해 예금유치에 적극 나선데다, 만기도래예금 재유치를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들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은 줄었다.

은행들이 CD를 예금에서 제외하기로 한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발표 이후 시장성 수신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CD와 은행채는 각각 5조4000억 원, 1조8000억 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월중 은행수신(예금+시장성수신)은 전월(지난해 12월) 8조3000억 원 감소에서 15조7000억 원 증가로 전환했다.

은행수신은 증가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11조1000억 원)에 이어 5조1000억 원 감소를 나타냈다.

은행 관계자는 “MMF는 금리경쟁력 저하 등으로, 주식형펀드는 환매 지속으로, 채권형펀드는 은행 정기예금금리 상승에 따른 법인자금 유출로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전월 11조7000억 원 감소에서 4조2000억 원 증가로 전환했다.

대기업대출은 3조 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1조2000억 원 증가했지만 증가규모는 보증축소 등의 영향으로 평년(2004년~2009년 1월 평균 3조8000억 원)에 비해 축소됐다.

기업어음(CP)는 전월 5조 원 감소에서 1조4000억 원 증가로 전환했다.

일반기업 회사채(공모)의 순발행규모는 전월(1조3000억 원)에 비해 소폭 축소(1조1000억 원)됐다.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유상증자가 활발했던 전월(2조 원)보다 축소된 8000억 원이었다.

가계대출은 전월 5000억 원 증가에서 1조 원 감소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비수기에 입주물량까지 감소하면서 전월(2조 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6000억 원)됐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은 연초 상여금이 지급되면서 전월(-1조5000억 원)에 이어 큰 폭의 감소(-1조6000억 원)를 나타냈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예적금을 포함한 광의통화(M2·평잔기준)도 증가율이 전월과 비슷한 8% 후반대로 추청됐다.

이에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공급이 줄었으나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및 정부의 한은 차입 등으로 국외 및 정부부문에서 통화가 공급됐기 때문”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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