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QM6’, ‘XM3’ 판매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차는 지난해 연간 27.8% 증가한 16만964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7.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5만2621대로 13.9% 감소했지만 수출은 63.3% 증가한 11만7020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QM6이 이끌었다. 지난해 QM6은 2만7440대 팔리며 전체 판매 비중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XM3(1만9425대, 37%), SM6(4218대, 8%) 등이 뒤따랐다.
세부 모델별로는 ‘QM6 LPe’가 1만847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XM3 1.6L GTe’는 1만2981대로 뒤따랐다. 이어 ‘QM6 GDe 가솔린’(8897대), ‘XM3 TCe 260’(4977대), ‘SM6 TCe 260’(2321대) 순이었다.
‘XM3 E-테크(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후 두 달여 동안 1467대가 구매자에게 인도됐다. 출시 전 5000여대의 사전 계약을 거둔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의 해결이 예상되는 올해 본격적인 판매 제고를 이룰 전망이다.
‘SM6 필’ 트림(등급)은 출시 후 세 달 동안 SM6 연간 판매량의 약 18%인 744대 판매됐다.
르노차의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 실적은 XM3 수출이 견인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은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74.8% 증가한 9만9166대를 기록했다. XM3 수출 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9%인 5만8778대를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역시 23.9% 증가한 1만7329대가 수출됐다.
르노차는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전년 동월 대비 23.9% 감소한 967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54.7% 줄어든 3243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6434대로 15.8%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