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99.6% 사용됐다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99.6% 사용됐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12.09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위는 음식점, 2위는 마트‧식료품
업종별사용액/사천시
업종별사용액/사천시

경남 사천시 박동식 시장의 핵심공약인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이 대부분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사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지난 11월30일 만료됐다.

총 지급액은 324억5190만원이며, 이 중 99.6%인 323억3730만원이 기한 내에 사용 완료되면서 사천지역의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사용금액은 전체의 33.2%인 107억2700만원이다.

그리고 마트‧식료품이 96억7000만원(30%)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유소 38억4200만원(11.9%), 병원‧약국 20억1800만원(6.3%)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의류·잡화 16억4900만원(5.1%), 여가·레저 15억3700만원(4.8%), 학원 8억4700만원(2.6%), 헬스·이미용 8억550만원(2.5%), 생활용품 7억1800만원(2.2%), 기타 4억4700만원(1.4%)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난지원금이 100%에 가깝게 사용 완료됨에 따라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명절인 추석 전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물론 선불카드로 지급한데다 지역 내 사용으로 제한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99%에 이르는 높은 지급율이 일상생활 회복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23일까지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아 지급대상자 10만9286명 가운데 99%인 10만8173명에게 324억5190만원을 지급했다.

한편, 시는 각 읍·면·동별 최종 지급액과 사용액을 검증해 2023년 1월까지 정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지원금 지급 이후 약 3개월 만에 323억원이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중소 가맹점에서의 지원금 사용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