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022년 '우수학위논문·차세대과학자상' 시상
에쓰오일, 2022년 '우수학위논문·차세대과학자상' 시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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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 연구자 29명 선정…3억3800만원 지원
류열 에쓰오일(S-OIL) 사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2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에쓰오일]
류열 에쓰오일(S-OIL) 사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2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과학문화재단이 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2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제4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화학공학·재료공학, 정보통신기술(IT) 등 총 6개 분야에서 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3800만원을 전달했다.

물리학, 생리의학, 화학공학·재료공학, 에너지, IT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 과학자 5명에게는 연구지원금 2억원을 전했다.

우수학위 논문 대상에는 수학 분야에서 시간 지연이 있는 세포 시스템의 결정론적 확률론적 수리 모델링·분석을 연구한 김대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박사가, 물리 분야에서 전기전도성을 가진 반데르발스 자성체의 자성과 위상적 특성을 연구한 서준호 포항공과대 학교(POSTECH, 포스텍) 박사가 수상했다.

화학 분야 대상은 단결정과 층수조절이 가능한 육방정계 질화붕소의 성장을 연구한 마경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사가, 생명과학 분야 대상은 cas9 변이체와 Base Editor 검증을 연구한 김나혜 연세대학교 박사가 차지했다.

화학공학·재료공학 분야 대상은 원자와 미세구조 공학 설계를 통한 리튬 이차전지용 층상계 Ni-rich 양극소재 성능 향상을 연구한 김운혁 한양대학교 박사가, IT 분야 대상에는 신경 네트워크의 구조와 기능 조절을 위한 열플라즈모닉스-하이드로겔 기반의 신경세포칩 플랫폼 개발·응용을 연구한 홍나리 카이스트 박사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에는 수학 분야 김준하 중앙대학교 박사, 물리학 분야 손병민 서울대학교 박사, 화학 분야 한지연 카이스트 박사, 생명공학 분야 김은지 포항공과대 박사, 화학공학·재료공학 분야 김경학 포항공과대 박사, IT 분야 유재민 서울대 박사를 선정했다.

차세대 과학자 상에는 물리 분야 김범준 포항공과대 교수, 생리의학 분야 배상수 서울대 교수, 화학공학·재료공학 분야 박호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에너지 분야 송태섭 한양대 교수, IT 분야 이현주 카이스트 교수를 선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과학자들이 있어 한국 과학의 미래는 밝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1년부터 민간기업으로는 드물게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이공계 분야 국제학술포럼 개최 등 과학 분야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