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문화, '재능시낭송대회'…성인부 조영실 씨 대상
재능문화, '재능시낭송대회'…성인부 조영실 씨 대상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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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진달래꽃' 100돌 기념 시낭송공연
제32회 '재능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조영실씨가 ‘약속-오는 날의 잉태와 탄생(신석정)’을 낭송하고 있다.[사진=재능교육]
제32회 '재능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조영실씨가 ‘약속-오는 날의 잉태와 탄생(신석정)’을 낭송하고 있다.[사진=재능교육]

재단법인 재능문화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능교육이 후원하는 제32회 재능시낭송대회 본선 대회가 지난 2일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9일 재능교육에 따르면, 전국 온라인 예선대회(1차)와 7개 권역별 지역대회 경연(2차)을 통과한 총29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최종 본선 경연에서 신석정의 시 ‘약속-오는 날의 잉태와 탄생’을 낭송한 조영실씨(경기)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주어졌다.

금상은 ‘어머니의 기억(신석정)’을 낭송한 이성건씨(강원)가 은상은 ‘어느 날의 울음 이야기(유자효)’를 낭송한 이유민씨(충남)와 ‘늙은 밭(신달자)’을 낭송한 한소진씨(인천)가 각각 수상했다. 또 ‘저 거리의 암자(신달자’를 낭송한 김용주씨(대구) 등 11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시인협회의 시낭송가 증서가 수여됐다.

본선 심사는 유자효(한국시인협회장, 심사위원장), 허영자(시인), 강영걸(연출가), 김성우(명예시인), 이주은(재능시낭송협회장)이 맡았다.

재능문화는 이날 재능시낭송협회 시낭송가 10명으로 공연단을 구성, 한국인의 애송시 김소월의 ‘진달래꽃’ 발표 100돌을 기념하는 ‘시낭송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송년회에서 1991년부터 재능시낭송대회를 함께 개최해 온 한국시인협회 회장단과 ‘시낭송 운동’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시의 향기, 시낭송의 감동’을 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재능시낭송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규모 시낭송 경연대회로 지난 32년간 초등부 1만7648명, 중등부 4270명, 성인부 1만2789명 총 3만4707명이 참가하여 535명의 시낭송가를 배출했다.

이날 본선 경연은 유튜브 '재능시낭송TV'로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향후 재능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