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美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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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8일 간밤 미국 증시 약세의 여파로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p, 0.49%) 하락한 2371.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4.09p(0.17%) 오른 2386.9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 중 2357.20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서 하락분을 일부 만회회하며 237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62p(0.78%) 내린 712.52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3p(0.03%) 상승한 718.3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711.08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지만 710선 중반대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5억원, 2269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74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390억원, 4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46%)와 중형주(-0.39%), 소형주(-1.39%) 모두 내린 가운데 보험업(1.06%), 통신업(0.59%), 서비스업(0.56%), 금융업(0.34%), 의약품(0.32%) 등 일부 종목은 올랐다. 나머지 종이목재(-3.08%), 비금속광물(-1.58%), 철강금속(-1.21%) 등 대부분의 종목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7원 오른 1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하락, 대형 기술주의 부정적인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낸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