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초장기채 ETF 2종 한 달 수익률 12%↑
삼성자산운용, 초장기채 ETF 2종 한 달 수익률 12%↑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2.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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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레이션 긴 채권ETF 관심 집중…"당분간 초장기채 전성시대"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코덱스(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 상장지수펀드(ETF)’와 ‘삼성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지난 7일 기준 10%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 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 ETF’와 ‘삼성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각각 12.9%, 13.1%다.

‘삼성 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 ETF’는 소액으로 미국채 30년에 자산 배분할 수 있고 ‘S&P Ultra T-Bond Futures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듀레이션은 17년이며 총 보수는 연 0.3%이다.

듀레이션이란 채권에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으로 채권의 실효만기를 의미한다. 만기가 길수록 듀레이션이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성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한국 초장기물 채권 시장을 대표하는 액티브 ETFA며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 중 잔존만기가 20년을 초과하는 국고채를 편입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급격히 상승한 시장 금리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점차 정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대두되면서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 채권 투자자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ETF 듀레이션의 길이가 수익의 크기와 직결되고 초장기채 채권 금리는 앞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증가하면 하락하는 경향이 짙다”며 “진입 시점에 대한 논란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지속되는 글로벌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끝은 결국 경기 침체라는 전망이 다수인만큼 듀레이션이 긴 초장기채 ETF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초장기채 전성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