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흥 LH 본부장 "공공주택 디자인 향상·인식 개선 노력"
박철흥 LH 본부장 "공공주택 디자인 향상·인식 개선 노력"
  • 천동환·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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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인정받지 못했던 '외관·품질' 사회적 갈등 유발
최근엔 과감한 '설계공모·심사 제도 개선' 성과 나타나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2022 LH 하우징 디자인 어워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이 8일 서울시 중구 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2022 LH 하우징 디자인 어워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LH가 공공주택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을 위해 디자인 향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국민에 인정받지 못했던 공공주택 디자인과 품질이 사회적 갈등 요소가 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감한 설계공모·심사 제도 개선 등 노력이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하우징 디자인 어워드'에 참석해 환영 인사를 했다.

박철흥 본부장은 올해 LH 공공주택 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사사무소들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공모 당선 업체들과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업체들을 축하했다.

박 본부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LH가 발주한 68건 설계공모에 응모해준 204개 설계사무소 모든 참여자들의 건축적 열정과 재능에 특별한 감사와 찬사를 드린다"며 "그분들 노력으로 LH는 물론 우리나라 공공주택 디자인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공공주택 디자인 향상 노력이 공공주택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 시도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LH 공공주택을 비하하는 이 사회의 비극적 단어들이 생겨났다"며 "저희는 이 문제가 입주자분들의 계층 분리만이 아니고 공공주택의 디자인과 품질이 국민들께 인정받지 못한 결과라 뼈아프게 자성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축설계공모와 심사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어워드와 공공주택 대전 등 디자인이 우선되는 공공주택을 건설하려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런 자성과 노력이 최근에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준공된 공공주택을 보면 민간과 비교해 손색없는, 더 나아가 민간의 공동주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단지들이 속속 생겨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최근에는 창의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마감재 품질 향상을 통한 보다 나은 주택 제공, 임대주택 입주자분들의 낙인 효과 방지할 수 있는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 임대주택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형 임대주택 신규 도입 등 변화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우리나라 건축업계, 대한민국 무주택 서민을 위해 함께 하며 섬기는 마음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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