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내년 코스피 2700~2800 전망
외국계 IB, 내년 코스피 2700~2800 전망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2.08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이익 개선 기대…국내 증권사 2600
(신아일보=DB)

외국계 IB(투자은행)는 내년 코스피를 2700~2800pt로 전망했다. 이들은 내후년에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변화에 앞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내년에 코스피가 2750pt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JP모건은 2800pt, 골드만삭스는 2750pt를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으로 보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 초반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경기침체를 예상해 반영됐고 오는 2024년 기업의 이익 전망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에 코스피가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내년 상반기에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2250~2550pt 사이를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주들의 이익이 확실해진다면 2800pt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기업이 단기적으로 전망은 좋지 않아 내년에 성장율이 마이너스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변화에 앞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을 때 내년 시장 전망은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가 내년에 반도체 부문 설비투자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설비투자가 감소했을 때 긍정적인 수익을 보여 코스피를 상향 전망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수준을 2600pt로 예상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