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류수정 "NLP, 최근 매년 40배 이상 성장…'무어의 법칙' 넘었다"
사피온 류수정 "NLP, 최근 매년 40배 이상 성장…'무어의 법칙' 넘었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2.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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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학회 종합학술대회서 기조연설
류수정 사피온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 5회 반도체 공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피온]
류수정 사피온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 5회 반도체 공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피온]

류수정 사피온(SAPEON) 대표가 7일 “AI 컴퓨팅 성능 성장이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 5회 반도체 공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Al 컴퓨팅’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류 대표는 반도체공학회 협동 부회장으로서 여성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AI 적용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런 복잡한 문제를 높은 정확도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Al 적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학습 및 추론을 위한 AI 컴퓨팅에 대한 요구 사항은 컴퓨팅 성능 및 메모리 대역폭에서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무어의 법칙으로 표현되는 컴퓨팅 성능의 증가율과 비교할 때, 예상치를 넘어 AI 적용 모델의 증가율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NLP 모델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40배 이상 더 크게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사피온은 AI 반도체 원천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100% 내부 기술로 개발해 AI반도체 중 가장 규모 큰 데이터센터 추론 서비스 반도체 시장과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피온의 AI반도체는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강력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4월 한국 최초로 AI 반도체를 개발했고 상용 제품 개발 및 출시로 이어졌다”고 자부했다.

‘반도체 공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는 반도체공학회가 2017년부터 개최하는 연례행사다. 반도체 공학 주요 분야 국내 최고의 산학연 연구진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연구 동향도 공유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