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이슈에 혼조세…나스닥 0.51%↓
[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이슈에 혼조세…나스닥 0.5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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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이슈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p, 0%) 오른 3만3597.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7.34p(0.19%) 하락한 3933.92, 나스닥지수는 56.34p(0.51%) 내린 1만958.5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 이슈를 지속 자극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0.8% 증가했다. 이는 예비치(0.3%)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올해 1분기와 2분기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반대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하면서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이슈를 자극했다.

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또 테슬라와 애플 등 개별 기업도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차량 수요에 문제가 생겼다고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주가는 –3.21% 하락했다. 애플은 모건스탠리가 12월 아이폰 출하량이 300만대 더 축소돼 4분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발표에 –1.38%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이슈 지속에 따른 매물 출회로 혼조세로 출발했다”며 “테슬라와 애플 등 개별 기업의 부정적 요인도 나스닥 약세 지속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