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제1회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방통위, 제1회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2.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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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세상에 없던 화보 모델에 도전하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방통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공모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이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장애(인) 대상 콘텐츠(영상) △장애인 제작 콘텐츠(영상) △장애인 제작 콘텐츠(사진) 등 분야별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46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대상은 장애인의 화보 모델 도전기를 다룬 ‘세상에 없던 화보 모델에 도전하다(제작 이유정)’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지체 장애인, 농인 수어통역사, 농인 편집자가 함께 제작한 영상이다. 장애를 부정적이고 왜곡된 대상이 아닌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대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상혁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가 벽을 허물어 자유롭게 즐기며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미디어가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미디어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방통위 홈페이지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 날 오후에는 “포용·케어를 넘어 디지털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을 위한 정책 현황과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콘퍼런스도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학계, 장애인단체, 방송사업자,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은 디지털 이용환경 변화에 따른 세계 주요 국가(영국·일본)의 장애인방송 정책 변화 현황 발표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장애인방송 서비스 정책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 강화 사례를 소개하고 다양성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