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2년간 6조2000억 투자…물류혁신 의지
쿠팡, 12년간 6조2000억 투자…물류혁신 의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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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정부 관계자, 쿠팡 대구FC 방문…아시아 최대규모
강한승 대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발전·중소상공인 지원 노력"
(왼쪽부터)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이 쿠팡의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왼쪽부터)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이 쿠팡의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쿠팡이 12년간 한국경제발전을 위해 투자한 미용만 6조2000억원에 달했다. 쿠팡은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내 중소상공인 판로 개척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쿠팡은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에 미국대사와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을 초청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준공한 쿠팡 대구FC는 최첨단 물류장비를 갖춘 풀필먼트센터로 대한민국 물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쿠팡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소다. 쿠팡은 아시아권 최대 풀필먼트센터 중 하나인 대구FC 건립을 위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

쿠팡 대구FC 오픈으로 주변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매 채널이 열리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 대구FC가 창출하는 직고용 인력은 2500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약 1만 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구FC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연설에 나섰다. 행사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팅 와우(Creating WOW):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소비자와 근로자,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쿠팡만의 상생 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쿠팡은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전국 30여개 지역에 걸쳐 한국 경제 발전에 6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억7000만달러의 절반가량을 쿠팡이 유치한 것이다.

쿠팡의 미국 직접투자 금액[그래프=쿠팡]
쿠팡의 미국 직접투자 금액[그래프=쿠팡]

쿠팡은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배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속도, 가격, 셀렉션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같은 투자와 혁신의 노력은 소비자경험을 크게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쿠팡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2년에 걸쳐 쿠팡은 총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쿠팡은 로봇공학,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 동력이다. 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명의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140% 증가했다.

쿠팡은 고유의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혁신이 동반성장을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쿠팡만의 엔드투엔드 네트워크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 및 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았고 쿠팡은 이런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으며,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쿠팡은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투자와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쿠팡 대구 물류센터는 규제개혁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쿠팡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는 “대구 FC에 주한 미국대사와 정부 관계자들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대구 FC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고객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쿠팡의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근로자, 중소상공인, 환경을 위한 쿠팡의 성과는 서로 맞닿아 있다. 이 혁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간 부문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역할이며 쿠팡은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계속해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이런 투자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 그리고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풀필먼트센터 전경[사진=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전경[사진=쿠팡]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