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경북 구미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 건의
구미상의, ‘경북 구미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 건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1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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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구미상의)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반도체특화단지가 내년 상반기 중에 지정될 예정인 가운데 ‘경북 구미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 건의’를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에 7일 전달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구미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삼성SDI, 원익큐엔씨, 엘비루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백여 개의 반도체 관련기업이 입주해 있다.

때문에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의 모든 공급망이 완비돼 있는 구미에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를 구축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

특히 구미는 국토 중앙에 위치하고 20분 거리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계획돼 있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단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FPGA(설계 가능 논리 소자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내부 회로가 포함된 반도체 소자)설계와 구미 시스템 반도체 소자업체 간의 협력으로 구미 전기‧전자산업 재도약은 물론 국가 미래 전장산업 견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구미는 광활한 부지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 등이 완비돼 어 더없이 적합한 지역이다.

더불어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반도체 기술 8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징)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도권 중심의 기술만 포함돼 있는 실정으로 지방에는 유일하게 반도체 관련기업이 집적화된 구미에 소재한 반도체 기업의 주요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벨트 구축을 넘어 이미 관련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신규산단(구미5공단 282만평)까지 조성돼 있는 내륙최대 산업단지인 구미에 반도체특화단지가 지정돼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구미상의는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5일 ‘양향자 반도체산업특위원장 초청 특강’을 개최(본지 12월6일자)한 가운데 양 위원장은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련기업의 투자와 초격차 경쟁력,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인재양성 로드맵 등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 뒤, 20년 뒤 글로벌 시장의 비전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등의 힘을 보텐바 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