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등 7곳에 '고령자 맞춤 임대주택' 공급
인천 계양 등 7곳에 '고령자 맞춤 임대주택' 공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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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설계 적용·특화복지서비스 등 제공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 (자료=국토부)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 (자료=국토부)

인천 계양구와 경기 광주시 등 7곳에 무장애 설계를 적용하고 특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차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대상지 7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는 △인천 계양구(100호) △경기 광주시(50호) △경기 남양주시 2곳(총 200호) △강원 평창군(68호) △전북 순창군(50호) △경남 하동군(25호) 등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총 5000호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2차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와 사업비 분담 방안, 사회복지 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관한 공공주택사업자 제안에 대해 현장 조사 및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쳤다.

지자체 제안 지구 중 경기도 광주시는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 주변 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방문 서비스 등 노인특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창·순창·하동군은 헬스케어·물리치료실 등 건강지원실과 노래·스포츠룸 등 취미여가활동실, 어르신 건강밥집, 교육 공간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계획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안한 인천 계양구와 경기 남양주시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어르신 식사 지원,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했다.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 뒤 협약을 맺고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착수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할 수 있다. 내년에는 △경남 진주시(104호) △경북 경주시(137호) △제주 제주시(24호) 등 3곳, 총 265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