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
[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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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6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p, 1.03%) 하락한 3만3496.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57.58p(1.44%) 내린 3941.26, 나스닥지수는 225.05p(2.00%) 밀린 1만1014.8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최종 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하방 압력을 부추겼다.

특히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개장 직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미국 국민의 소비력을 줄여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내년 중순 코로나19 구호 기금 소진이 완만하거나 더 뚜렷한 경기 침체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경기 둔화 가능성을 자극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화두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서 경기 침체로 전환돼 하락 압력이 커졌다”며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한 부정적 내용, 독점 금지법 이슈까지 시장에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