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국, '北도발 중단' 영향력 행사해야 "
백악관 "중국, '北도발 중단' 영향력 행사해야 "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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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커비 조정관.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에 북한 추가 도발을 막는데 힘을 써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5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반발하며 지난 9월25일부터 11월18일까지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7일 만인 5일에는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에 방사포 130여발을 퍼부었다. 

전 세계 규탄에도 북한 무력시위가 계속 이어지는 양상이다. 백악관은 북한 우방국인 중국에 북한이 미사일 쏘는 걸 멈추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국은 묵묵부답이다. 

커비 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행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매우 분명히 밝혔다. 핵심은 중국이 북한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을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만 해도 북한은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따라서 우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믿으며 중국이 그런 일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거듭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