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410선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410선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05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5일 외국인 팔자 기조에 2410선까지 밀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1포인트(p, 0.62%) 밀린 2419.32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7.84p(0.32%) 오른 2442.1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내림세로 돌아서며 2420선 중반까지 밀렸지만, 이내 다시 2440선까지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장중 2413.05까지 밀렸지만,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7p(0.05%) 상승한 733.3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장 대비 3.50p(0.48%) 오른 736.4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739.77까지 올랐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730선 중반에서 거래됐다. 오후 들어서 731.07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하락분을 일부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16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3억원, 15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6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25억원, 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74%)와 소형주(-0.15%)는 내린 반면 중형주(0.02%)는 소폭 올랐다. 섬유의복(4.38%)과 의료정밀(2.33%), 운수창고(1.81%) 등 일부 종목은 올랐으며, 비금속광물(-2.68%), 의약품(-2.24%), 운수장비(-1.52%) 등 대부분의 종목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하락한 1292.6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면서 코스피 약세폭이 확대됐다”며 “업종간 순환매 양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중국 소비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290원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