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권영세 판문점 방문에 "꼴불견의 극치"
北매체, 권영세 판문점 방문에 "꼴불견의 극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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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판문점 방문에 "꼴불견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권 장관의 지난달 판문점 방문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권 장관은 지난달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았다.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작은 훈풍이라도 불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JSA 경비대대와 제3초소, 자유의집, 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도보다리와 평화의집 등을 두루 둘러봤다. 

북 매체는 권 장관의 이런 행보를 꼬집었다. 우리민족끼리는 "권 장관이 이날 공포에 질린 눈으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대화'와 '진정성'과 같은 낱말을 외워대다가 북의 '핵위협'과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청을 돋구어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한갖 충견이고 식민지괴뢰인 주제에 그 누구의 안전과 미래를 입에 올린것 자체가 꼴불견의 극치다. 괴로통일부 수장의 체면을 세워보려고 판문점을 싸다녔지만 남조선민심은 대결부로 락인된 괴뢰통일부에도 싯누런 가래침을 뱉은지 오래다. 반공화국 대결은 곧 무덤길이다"고 비난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