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12월 들어 김장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0만8820원으로 전주보다 0.8%, 전년 12월 상순과 비교해서는 12.8% 낮았다. 

aT는 배추, 무, 대파를 비롯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전통시장 17곳, 대형유통업체 27곳 가격을 조사해 11월10일부터 매주 김장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장철 조사 초기인 11월10일의 경우 22만1389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 때와 비교해 5.7%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가 산지 출하량이 대폭 늘면서 전주보다 10.3%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 가격은 2.1%, 대파 2.7%, 양파 1.7% 떨어졌다.

미나리(6.7%), 생강(4.2%) 등 일부 품목 가격은 상승했다. 하지만 주재료들 가격이 안정세로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한편 김장재료 구입비용 상세정보는 aT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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