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 주심 복병될까… '레드카드 10장' 테요 심판
[카타르 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 주심 복병될까… '레드카드 10장' 테요 심판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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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주심이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40) 심판으로 확정됐다.

테요 심판은 지난달 7일 자국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 10명의 선수에게 퇴장을 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아르헨티나 출신 주·부심이 배정됐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이 열린다.

한국은 16강행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또 승리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의 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골득실에서 앞서야 한다.

한국의 ‘16강행’ 티켓이 걸린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을 비롯해 주심의 성향 등 많은 것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테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지난달 7일 자국 컵대회에서 골 세리머니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자 레드카드를 쏟아냈다.

당시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상대인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했고 화가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귀를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테요심판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5명을 퇴장시켰다.

경기 중에도 이미 두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던 보카 주니어스는 총 7명이 퇴장 당했다. 한팀에서 7명이 퇴장당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보카 주니어스는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라싱 선수 3명 역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