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2월 한 달간 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누구나 DIY(Do It Yourself)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은행연합회가 은행권을 대표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성금 전달 방식을 국민 참여형 온라인 펀딩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소통과 공유가 중심이 되는 최근 참여기부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직접 기부금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모금함 ‘좋아요(1만원)’, ‘SNS공유(1만원)’, ‘댓글작성(2만원)’과 인스타그램 사진 업로드(2만원) 참여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더욱이 뱅크잇 온라인 모금함에 DIY요소, 즉 원하는 물품을 직접 기부상자에 담아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구현해, 참여자가 취약계층에 실제로 물품을 기부하는 것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1년 365일 내내 나눔의 온기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참여기부 목표액을 3억6500만원으로 설정했다.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취약계층 기초생활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하여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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