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호주, 16년 만에 16강… 프랑스에 골득실차로 2위
[카타르 월드컵] 호주, 16년 만에 16강… 프랑스에 골득실차로 2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2.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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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호주가 16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튀니지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호주가 덴마크를 꺾으면서 16강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승점 6을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2승 1패)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1로 프랑스(+3)에 밀렸다.

호주의 16강 진출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

튀니지는 프랑스를 1-0으로 이겼지만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튀니지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호주에 밀렸다. 덴마크는 1무 2패로 승점 1에 머무르면서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3차전 경기에서 호주는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덴마크가 전반과 후반에 거침없는 공세를 쏟아부었지만 모두 방어하며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4분 덴마크는 호주의 페널티 지역 바깥 오른쪽 터치라인 인근에서 코너킥보다 더 좋은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찬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덴마크의 공격 1분후 호주의 역습이 나왔다. 레키는 두 명의 견제를 뚫고 골포스트 오른쪽을 겨냥해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