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구형모, 초고속 승진…부사장 달고 '그룹 미래준비'
LX 구형모, 초고속 승진…부사장 달고 '그룹 미래준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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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MDI 각자대표 선임, '지속가능 성장' 주도
LX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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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그룹 미래준비를 주도한다.

LX홀딩스는 “지분 100%를 출자해 LX MDI를 설립했다”며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서동현 LX판토스 경영진단·개선담당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LX MDI(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LX MDI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MI(Market Intelligence) 기능을 강화해 고객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그룹의 사업 방향과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재계는 LX의 계열사 설립과 승진인사에 대해 4세 경영 승계작업의 일환으로도 해석한다. LX MDI 대표에 오른 구 부사장은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5월 LX홀딩스 출범과 함께 지주사 상무로 입사한 뒤 올해 3월 전무로 승진했다. 입사 1년 반 만에 상무에서 부사장직까지 오른 것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 MDI는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과 조직 내부 역량 제고를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주도하는 주요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