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김천 철도건설, 예타 통과…2026년 착공 예정
문경-김천 철도건설, 예타 통과…2026년 착공 예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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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주-서울 수서 간 1시간대 이동
문경-김천 구간 철도 구간 위치도. (자료=국토부)
문경-김천 구간 철도 구간 위치도. (자료=국토부)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잇는 문경-김천 구간 철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1조30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르면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 철도건설이 마무리되면 문경·상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과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각각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은 경북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총 69.8㎞ 전철 노선을 놓는 사업으로 사업비 1조3031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문경-김천 구간은 고속전철구간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에 있지만 비전철 노선이라 국토를 종단하는 간선철도망 중 유일한 단절 구간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접근이 어려운 문경·상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고 문경-김천 간 이동 시간도 42분 줄게 된다.

노선 직선화 등 선형 개량을 통해 철도건널목이 입체화되고 급곡선 구간이 크게 줄어 철도 운행 안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2011년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해오다가 사업비 증가로 인해 이번에 타당성재조사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관계기관 협의와 도로구역 고시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고속도로가 출퇴근 시 국도29호선 지·정체 개선과 대산항 물동량 처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