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무역애로 56건…'납품 지연' 최다
'화물연대 파업' 무역애로 56건…'납품 지연' 최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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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실시간 모니터링·신고센터 운영·정부 건의 방침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 로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여파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납품 지연으로 인한 애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1월23일부터 11월28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화물연대 파업 관련 기업 애로사항은 총 5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수입 애로사항은 △납품 지연으로 인한 위약금 발생·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25건)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물류비 증가(16건)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중단(13건) △공장·항만 반출입 차질로 인한 물품 폐기(2건) 등이다.

재생 타이어 수출업체 A사는 납기 지연으로 추가 오더 딜레이 또는 오더 취소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물량이 많은 연말 시기라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생타이어 수입·국내 납품 지연으로 회사 신뢰감이 크게 하락했다. A사는 화물운송 일부 지원을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화물연대 동향·피해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피해 신고센터 운영 △애로접수·대정부 건의 △12개 지역본부·자체 네트워크 활용 정보수집 등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