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야심작 '플랜테이블', 누적 판매 300만개·수출 30개국 성과
CJ 야심작 '플랜테이블', 누적 판매 300만개·수출 30개국 성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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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브랜드 론칭 10개월 만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6종.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6종.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식물성 식품(Plant-based)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이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 돌파, 30개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플랜테이블은 지난해 12월 국내외에 론칭된 식물성 식품 브랜드다. 비건(Vegan)시장 공략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기획했다. 플랜테이블은 ‘Plant(식물)’와 ‘Table(식탁)’의 합성어로서 ‘100% 식물성 원료로 맛있는 미식’을 선보이겠단 의미가 담겼다.이 브랜드는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고,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20%다. 

CJ제일제당이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 구매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구매자의 80% 이상은 플랜테이블과 함께 고기만두도 함께 구매했다. 플랜테이블 만두가 기존 만두의 대체재가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또 구매자 중 여성과 3040 비중은 각각 70%에 달했다. 특히 30대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플랜테이블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는 물론 B2B(기업 간 거래)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며 급식업체 등과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수출국 역시 초창기 호주,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독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까지 30개국으로 확장됐다.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의 인기가 차별화된 R&D(연구개발)와 제조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콩 특유의 향은 60년 R&D 역량이 집약된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로 잡았다.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의 국내외 인지도 확대와 초기 안착에 주력해 그룹 미래 성장엔진인 ‘Culture(문화)’, ‘Wellness(웰니스)’,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플랜테이블에 대한 호평은 건강, 환경 등 소비자 니즈(Needs)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채식주의자는 물론 채식을 선호하거나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맛있는 건강 메뉴로 자리매김해 식물성 식품 트렌드를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