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성장전망 1%대 제시 방안 검토
정부, 내년 성장전망 1%대 제시 방안 검토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1.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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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한은·KDI 등 주요 기관 전망치 1%대 하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2월에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 세수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2월 하순께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경제전망을 공개할 계획인 가운데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고, 한국 경제의 주력인 '수출' 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활성화됐던 내수경기도 2023년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내년도 한국 성장률을 '1%대'로 하향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기존 2.2% 전망치를 이달 27일 1.8%로 내렸다. 한국은행은 기존 2.1% 전망치를 지난 24일 1.7%로 하향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존 2.3% 전망치를 이달 10일 1.8%로 내렸다.

정부는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내년 성장률을 잇달아 내리는 것을 감안,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경제정책 중 수출 및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2%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