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명주사 인근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탑승자 2명 사망 추정”(종합)
양양 명주사 인근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탑승자 2명 사망 추정”(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1.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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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명주사 인근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

헬기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대부분 불에 탔다. 사고 헬기에 탑승 중이던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기는 속초·고성·양양이 공동으로 임차해 운용 중이던 것으로 산불 계도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 헬기 1대와 장비 28대 등을 투입하고 화재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 진화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탑승자 2명이 동체 부분에서 사망한 것으로 육안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화염에 휩싸였던 동체 진화와 추가 폭발 우려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