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24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의정부 소각장 자일동 입지 선정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내구연한이 지나 의정부시 자일동으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어 인접 지자체인 포천시와 양주시는 이 문제로 환경 분쟁을 진행 중이다.
백 시장은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 양주시 심영종 일자리환경국장 등과 함께 참석,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자일동 이전계획에 입지 선정 반대의 뜻을 모았다.
또한 백 시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생물, 광릉숲 특정식물, 특별산림보호대상종 등 총 6,251종이 서식하는 전국 최대 생물다양성 보고다.”면서 “광릉숲 인근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제한 등 각종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릉숲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광릉숲으로 쓰레기 소각장을 이전하는 것은 그간 생태계의 보고인 광릉숲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백 시장은 “광릉숲과 인접한 자일동에 소각장을 건설하면 숲과 생태계는 훼손될 것이 자명하다. 자일동 소각장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재정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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