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野 만남은 '글쎄'
윤대통령,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野 만남은 '글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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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처리 및 국정조사 논의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만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비대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참모들이 배석한다.

지난 6월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용산 집무실 오찬 뒤 5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동남아시아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정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당 혼란을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한 비대위를 격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윤 대통령과 야당과의 만남은 연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만남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에 윤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민주당 의원 여럿이 참석하는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식적으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앞에는 여야가 없다. 여야 대화에 대한 노력과 시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