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인사…이명우 부회장 승진, 김재철 F&B 사장 물러난다
동원그룹 인사…이명우 부회장 승진, 김재철 F&B 사장 물러난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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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된 동원산업, 박문서·민홍기 각자대표 체제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 대표, 동원F&B 사장 선임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 [사진=동원]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 [사진=동원]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동원F&B 신임 사장에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동원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대표인사급 인사’를 12월1일부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는 이번 인사로 그룹 지주사가 된 동원산업의 사업·지주 부문 부회장을 맡게 된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한다. 

민은홍 동원산업 경영총괄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민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피앤지(P&G) 출신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민 부사장은 이달 2일 선임된 동원산업 지주부문 박문서 사장과 함께 동원산업 각자 대표를 맡으며 수산물의 글로벌 유통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왼쪽부터) 민은홍 동원산업 부사장, 김성용 동원F&B 사장 내정자, 정문목 동원홈푸드 식재·FS부문 사장. [사진=동원]
(왼쪽부터) 민은홍 동원산업 부사장, 김성용 동원F&B 사장 내정자, 정문목 동원홈푸드 식재·FS부문 사장. [사진=동원]

그룹의 또 다른 주력인 동원F&B의 신임 사장에는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그간 동원F&B, 동원홈푸드에서 영업·마케팅 등을 경험한 식품 비즈니스 전문가다. 7년여 간 동원F&B를 이끌었던 김재철 사장은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정문목 동원홈푸드 FS외식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식재·FS외식 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동원홈푸드는 이를 통해 기존 식재, FS외식, 축육 3개 부문 체제에서 식재·FS, 축육 2개 부문으로 조직 체제가 바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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