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 여파'… 윤대통령 지지율 5.1%p 하락
'도어스테핑 중단 여파'… 윤대통령 지지율 5.1%p 하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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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긍정 32.4%, 부정 66.4%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데일리안 의뢰, 21~22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4%, 부정 평가는 66.4%로 각각 집계됐다.

2주 전 조사(8일)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5.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약 두 달 간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5.9%→36.8%→35.6%→37.5%→32.4%로,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30%대 중반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게 눈에 띈다. 

이는 지난 18일 MBC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의 설전 여파로 21일부로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28.7%, 10.5%포인트↓)과 강원·제주(26.1%, 11.8%포인트↓)에서의 하락폭이 10%포인트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29.4%, 8.2%포인트↓), 경기·인천(27.9%, 6.4%포인트↓), 충청권(31.7%, 7.5%포인트↓) 등에서도 하락폭이 컸다. 

대구·경북(43.0%, 2.7%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44.2%, 0.9%포인트↑)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39.2%, 11.5%포인트↓)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18~20대(27.0%, 5.1%포인트↓), 40대(23.4%, 3.6%포인트↓)에서의 하락폭도 컸다. 30대(33.0%, 0.4%포인트↓)와 50대(34.9%, 0.1%포인트↓)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3.6%, 정의당 4.1% 순이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8%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8.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4%포인트 올랐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