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장단] 그룹 첫 여성 사장, LG생활건강 이정애는 누구
[LG사장단] 그룹 첫 여성 사장, LG생활건강 이정애는 누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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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공채로 입사…생활용품·럭셔리화장품·음료사업 섭렵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사진=LG생활건강]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정애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을 CEO(최고경영책임자)로 내정했다.

이정애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의 그룹 첫 여성임원이다. 

이 사장은 1963년생으로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해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 사장은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 시장 1등 지위를 확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하며 2016년 단일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또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은 글로벌 소비자 기반을 넓히며 차세대 브랜드로 거듭났다.

이 사장은 2019년 이후 음료 사업을 맡아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육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는 적극적인 마케팅 캠페인, 온라인·배달음식 채널의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를 키웠다.

LG생활건강은 이 사장이 그간 축적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북미·일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주요 경력>

△2022년 11월 LG생활건강 대표(CEO)
△2018년 12월 LG생활건강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
△2015년 12월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2011년 1월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사업부장
△1986년 LG생활건강 입사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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