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드라이브
금호석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드라이브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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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SM 사업 추진 발표 후 체결한 첫 MOU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이 폐폴리스티렌(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재활용스티렌(RSM)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금호석유화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기업 테크닙 에너지스와 폐폴리스티렌 열분해·RS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활용스티렌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RSM 사업 추진 발표 후 체결한 첫 MOU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6년 RSM 제품 상업화 목표를 제시했다. 테크닙 에너지스는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아질릭스(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에 적용한 ‘에코(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에코 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SM계열 합성고무·합성수지 파트너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