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 '카타르 월드컵'이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월드컵은 1930년 시작 이후 4년마다 6~7월 치러왔으나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카타르 여름에는 축구하기 적합하지 않아 이번 대회는 11~12월에 열리게 됐다.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92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아랍 국가에서 개최한 건 처음이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첫 포문은 카타르-에콰도르 조별리그 A조가 연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국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어 본선에서 첫선을 보인다.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대회 첫 경기에서 진 적은 없었다. 에콰도르는 2002년, 2006년, 2014년에 이어 이번에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0시)과 맞붙는다.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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