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제타·골프' 공개…'대중화' 가속 페달
폭스바겐, 신형 '제타·골프' 공개…'대중화' 가속 페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1.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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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지안 취임 1년, '접근가능 프리미엄' 전략
부분변경 콤팩트 세단·국내 첫 '스포츠카' 선봬
2018년 이후 라인업 가장 다양…소비자 폭 넓혀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6일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열린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2022 Volkswagen Atelier) 행사에 참석해 ‘신형 제타’와 ‘신형 골프 GTI’를 소개에 앞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6일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열린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2022 Volkswagen Atelier) 행사에 참석해 ‘신형 제타’와 ‘신형 골프 GTI’를 소개에 앞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신형 제타’와 ‘신형 골프 GTI’로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6일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2022 Volkswagen Atelier) 행사를 열고 콤팩트 세단 ‘제타’의 부분변경 모델 신형 제타와 신형 골프 GTI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아스키지안 사장 주도로 올해 한 해 동안 폭스바겐이 한국에서 이룬 브랜드 성과와 브랜드 핵심 전략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의 가속화를 확인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은 합리적 가격을 추구해 국내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이날 행사를 통해 신형 제타의 소비자 인도를 알렸다. 3000만원대 가격인 신형 제타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골프 GTI는 연말 출시 예정으로 이날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7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제타는 독일 브랜드 콤팩트 세단 중 유일한 3000만원대 모델로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이다. 신형 제타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폭스바겐 콤팩트 세단 ‘제타’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제타’. [사진=이성은 기자]
폭스바겐 콤팩트 세단 ‘제타’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제타’. [사진=이성은 기자]

신형 제타는 기존 1.4리터(ℓ)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 160마력이며 1750∼4000rpm(분당 회전 수)의 실용영역에서 25.5킬로그램미터(㎏·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주행감각을 향상시켰다. 공인 연비는 ℓ당 14.1킬로미터(㎞)다. 여기에 앞좌석 통풍·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메모리 시트,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 모든 트림(등급) 기본 탑재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합리적 가격대의 스포츠카를 추구하는 8세대 신형 골프 GTI는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7단 DSG 변속기가 맞물려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골프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Vehicle Dynamics Manager)이 적용됐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이번 두 모델 출시로 지난 2018년 사업 재개 이후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 해치백을 아우르는 다양한 차체 타입과 함께 5인승, 7인승, 전륜, 4륜 등으로 트림을 확장했다. 또 가솔린 모델 3종, 디젤 모델 3종, 순수 전기차 1종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 상품성이 향상된 모델들을 차근차근 선보이며 다양한 차체 타입과 파워트레인으로 폭스바겐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사진=이성은 기자]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사진=이성은 기자]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