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주 진행되는 안전한국훈련에서 실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훈련은 다중 밀집시설 화재, 철도 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국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발생 시기가 빠를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청주에서 연이어 6건이 발생하는 등 고병원성 AI 확산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현장 방역상황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 오염 우려 지역 집중소독 등 특단의 강화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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