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35분간 창공을 누비며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2호기는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이륙에 성공해 10시 24분께 착륙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진태범 수석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았으며 비행은 35분간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7월 1호기가 시험 비행에 성공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진 수석조종사는 “1호기 비행 경험을 축적한 후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며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다”고 설명했다.
KF-21은 2호기 비행 성공에 따라 항공기 2대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3∼6호기는 올해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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