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맡는다…경영보폭 확대
한화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맡는다…경영보폭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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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조직개편…'3본부 체제'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사진=한화그룹]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사진=한화그룹]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분할 예정인 한화갤러리아가 ‘3개 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오너 3세 김동선 신사업전략실장이 전략본부장을 맡게 됐다. 한화갤러리아의 김동선 체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신사업 발굴·추진을 담당한 신사업전략실은 기획, 인사 등과 유기적인 체제 필요성으로 전략본부로 통합됐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신사업전략실장은 기존 신사업전략실과 함께 기획, 인사 등의 업무를 통합한 전략본부장을 맡는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김 본부장은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의 기존 업무와 더불어 갤러리아 경영 전반에 참여해 조직에서 더욱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그룹의 레저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전무)도 겸임 중이다.

한편 갤러리아는 △백화점 사업 프리미엄 전략 지속 △그룹사와 연계한 리테일 복합사업 △리테일 관련 다각적 투자,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 중장기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3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리테일 사업 부문을 분할해 ‘한화갤러리아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한화솔루션이 100% 자회사였던 한화갤러리아를 흡수합병한지 약 1년5개월여 만에 다시 뗀 셈이다. 

신설법인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사업을 포함한 유통사업을 전담한다. 분할비율은 한화솔루션, 한화갤러리아가 각각 89.8%와 10.1%다. 

갤러리아 인적분할은 내년 2월13일 회사분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같은 해 3월1일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31일에 신규 상장한다. 원활한 주식거래를 위해 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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