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데스크] 8일, 이정헌 ‘넥스타’ 예고전…김정주 사후 첫 공개석상
[모닝데스크] 8일, 이정헌 ‘넥스타’ 예고전…김정주 사후 첫 공개석상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11.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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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데스크’는 신아일보가 당일 중점적으로 바라볼 산업계 핵심 인사를 선정, 데스크 시각으로 풀어놓는 시간입니다. 그날 산업계 최고 이슈를 미리 짚어보고, 그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조명합니다. <신아일보>는 이른 아침 출근시간, ‘모닝데스크’ 코너를 통해 ‘미리보는 산업계 하루’를 만들겠습니다.
오늘 포커스는 ‘이정헌’ 입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사진=넥슨]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사진=넥슨]

오늘(8일) 데스크 체킹 포인트는 이정헌 넥슨 대표의 미리보는 ‘넥스타’ 전략 발표다.

8일 넥슨에 따르면, 이정헌 대표는 이날 넥슨 사옥에 기자들을 초청, ‘지스타 2022’에 출품할 신작과 부스 콘셉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시간은 오전 11시로 온라인과 동시에 진행된다. 지스타(G-Star; ‘Game Show & Trade, All-Round)는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에서 이 대표가 간만에 공개석상에 나서 직접 주요 신작 게임을 소개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 9종 가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대표가 프리뷰 행사에 직접 나서는 만큼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22에 모든 전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역대 지스타는 ‘넥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넥슨이 위용을 떨쳤다. 넥슨이 지스타 전시회 부스 절반을 차지하며 행사를 이끌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넥슨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부터 지스타에 3년간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에 4년 만에 참여하게 된 넥슨은 또다시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지스타 참가때 마다 그랬듯 이번에도 전시장 센터라인을 잡고 절반가량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오늘(8일) 프리뷰 행사에서 넥슨이 개발 중인 기대작을 모두 공개하며 총력전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공개할 예상 게임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이용자간대결) 게임 ‘워헤이븐’, 연내 출시가 예정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유력 출품작으로 꼽힌다.

오늘(8일) 또하나 주목할 점은 이 대표가 故(고)김정주 넥슨 창업자 사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고김정주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이 대표는 무엇보다 조직안정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날 전면에 나선다는 것은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런 만큼 새로운 경영전략과 방향성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대표는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게임 개발에서 다양성을 중시해 왔다.

넥슨은 창업자의 충격적인 별세에도 이 대표의 리더십과 경영능력으로 실적을 또한번 끌어올릴 전망이다. 프리뷰 행사 다음날(9일) 발표 될 넥슨 3분기 실적에선 분기 최대 매출액 1조원을 넘어 설 것이란 전망이다. 연 매출 4조원까지 꿈꾼다.

넥슨 밸트스크롤 액션게임(진행형 격투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2가지 게임은 지스타 2022 개막(17일)에 앞서 16일 열리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른 게임들이다. 

게임대상을 놓고 집안싸움이 벌어질 만큼 오늘(8일) 이정헌 대표의 게임 선택 질문도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 축제 ‘지스타 2022’는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3년 만에 체험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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